벤처기업 재직자 70.4% "충분한 보상 받으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 가능"
벤처기업협회 30주년 인식조사…2,141명 대상
유연한 의사결정과 워라밸이 강점 … 높은 보상으로 해결되는 장시간 근무의 딜레마벤처기업협회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23일 발표한 '2025 벤처기업 재직자 인식조사' 결과가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 경영진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진행된 이 조사는 현재 벤처확인기업에 근무 중인 2,1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벤처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미래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응답자의 70. 4%가 “충분한 보상이 제공된다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점이다. 특히 전략·기획 직무는 81. 2%, 연구·개발 직무는 80%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이는 벤처기업이 핵심 인재를 위한 파격적인 보상 구조를 도입할 경우, 생산성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규제 완화 논의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