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업 시가총액 혁명, Break the Rules or Die
시장은 오늘의 실적이 아닌 내일의 가능성에 투자하므로, 전통기업의 시가총액 정체를 깨려면 구체적 미래 청사진 제시, 꾸준한 IR 커뮤니케이션, 의도적으로 설계된 신사업 매출 창출이 필요합니다.
예산 5~10%를 배분하는 '더하기 혁신'이 아닌, 레거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자원 배분 구조를 재설계하는 '빼기와 바꾸기' 혁신이 시장의 프리미엄을 이끌어내죠.
시가총액은 시장이 기업의 미래에 매기는 가격표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기고: 호서대학교 벤처기술창업대학원 이주열 교수시장은 냉정하다. 오늘의 실적이 아닌 내일의 가능성에 투자한다. 전통기업들이 아무리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 시가총액이 정체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이 원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 스토리'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1.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치,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전통기업의 가장 큰 함정은 '과거의 성공'에 갇히는 것이다. 시장은 이미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했고, 그 가치를 주가에 반영했다.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려면 시장에 '이 회사는 달라질 것이다'라는 확신을 심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미래 청사진이 필요하다. 단순히 '디지털 전환'이나 '신사업 진출'과 같은 추상적 선언으로는 부족하다. 투자자들은 숫자를 원한다.
